농협제주본부.우리농업지키기본부, 도내 결혼이민여성 2가정 고향방문 지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에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농협의 지원으로 가족들과 함께 꿈에 그리던 친정 방문길에 나섰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와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제주본부(본부장 김대현)는 25일 제주도내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2가족(7명)이 베트남을 다녀올 수 있도록 왕복항공권과 체제비를 전달했다.
김녕농협(조합장 오충규)과 함덕농협(조합장 고금석)의 추천으로 지원을 받는 베트남 출신 김은혜(베트남 이름 쩐티응안.구좌읍)씨와 황티휘엔(조천읍)씨는 제주로 결혼이민을 온 지 각각 5년, 3년 만에 남편 등 가족들과 함께 친정 나들이를 하게 됐다.
이들은 25일 고향 방문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면서 “모처럼 고향을 방문하게 돼 벌써 설렌다”며 농협과 기업들의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 사례들을 베트남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준 운동본부와 제주농협에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들이 고향방문에 소요되는 재원은 NH농협은행 러브트리카드의 포인트 기부를 통해 지원된다.
또 NH농협 하노이사무소는 베트남에 도착한 이들을 대상으로 1박2일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결혼이주여성의 자녀들에게 어머니의 나라를 체험하고 알아 가는 시간도 만들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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