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제주웨딩가이드북 제작…관련상품 개발 추진

제주관광공사는 연간 6000억 위안 규모(한화 98조 1600억원)의 중국 웨딩시장 공략을 위해 잡지 형식의 제주웨딩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이달 1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전문 모델과 배우, 메이크업 전문가 등 모두 100여 명을 투입, 다양한 테마의 웨딩 화보촬영을 마쳤다.
특히 ‘중국판 상속자들’로 알려진 ‘억만계승인’의 주인공인 칸칭쯔가 메인 모델로 제주웨딩을 선보이며, 현지 예비부부를 공략한다. 남자 모델은 한국의 유명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이상우씨가 맡았다.
가이드북에는 리조트 웨딩, 가든 웨딩, 요트 웨딩, 해변 웨딩, 제주 전통 가옥을 활용한 웨딩 등 다양한 웨딩파티가 실린다. 또한 해변과 유체, 숲길, 돌담, 폭포, 승마장 등의 포토 포인트도 소개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제주웨딩가이드북을 통해 도내 웨딩관련 사업체도 소개, 실질적인 웨딩관광객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연간 웨딩관광객 유치 실적이 50명 이상인 업체를 이달 말까지 모집키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북 제작을 계기로 제주의 다양한 테마웨딩과 웨딩파티를 연계한 상품 개발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웨딩시장을 제주관광 영토확장의 한 축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웨딩가이드북은 다음달 말 인쇄돼 8월부터 국내 및 중국현지에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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