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 새벽 전력수요도 '껑충'
월드컵 응원 새벽 전력수요도 '껑충'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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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경기 새벽 시간대 도내 전력사용량 급증

▲ 23일 오후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제실에서 제주지사 관계자가 제주지역 전력수요와 발전량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제주지역 전력수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한국과 알제리의 브라질 월드컵 예선 2차전 경기가 열린 23일 오전 4∼6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40만4000㎾로 평일 같은 시간대 평균전TV 1대당 전력소비량이 150W인 점을 감안하면 새벽 시간에 제주지역 6만6000여 대의 TV가 평소보다 더 켜진 셈이다.

전력 수요가 특정시간대에 증가한 것은 결국 출근시간과 상관없는 새벽 시간에 경기가 열려 TV시청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가 열린 지난 18일 오전 7∼9시의 경우 출근과 업무시간이 겹쳐 제주지역 전력수요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대한민국의 원정 두 번째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벨기에와 3차전이 열리는 오는 27일 오전 5∼7시에도 TV시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도내 전력수요가 1만㎾ 안팎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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