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은 무엇일까? 단언하건데, 인간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은 과학이다. 인간의 역사는 과학에 의해 전개되어 왔다.
세계 4대 발명품을 생각해보자. 누구나 다 알다시피 세계4대 발명품은 나침반, 화약, 인쇄술,제지이다. 어떤 과학적 성과도 없었다면 역사는 고인물처럼 수천년을 그대로 유지해 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이기적 근성은 획기적인 발명품을 창조해내게 했고 또 그것에 빠른 속도로 적응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인간의 욕구는 더 빠르게 진화해간다. 우리는 스스로 느낀다. 컴퓨터, 카메라, 휴대폰 등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화해나가고 있는지…지금 세계는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정보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이다. 이런 정보의 홍수속에서 과학적 사고 능력이 생존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힘이 될 것이다.
이런 것을 느끼기에, 우리지역 아동들의 과학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고 생활과학을 활성화하고자, 우리 군은 사과사무를 심는 마음으로 지난해 10월 30일 전국 군단위에서는 최초로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되어 “남제주군 과학문화도시”를 선포했다.
현재 우리 군, 전 읍겦?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면 생활과학교실 강좌가 진행된다. 또한 관내 초등학교에서는 청소년과학탐구반(YSC)도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일시적 프로그램운영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청소년 나아가서 남제주군 전체 지역주민들의 과학적 사고능력 배양에 기여할 것이다. 나아가서 우리지역의 교육적ㆍ문화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과학의 날이다. 과학의 날의 유래는 다윈이 죽은지 50주년을 기념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다윈은 『종의 기원』으로 변화에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자연계의 법칙을 제시했다. 오늘날 정보의 홍수속에서 사회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이런 변화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학적 사고능력 배양이 중요함을 새삼 강조하고 싶다.
현 태 우<남제주군청 경제교통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