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발목 편해졌어요”
김 교사 “듣던 중 반갑다”
김 교사 “듣던 중 반갑다”
첫 월드컵에 나선 홍정호는 러시아 공격진을 상대로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는 물론 정교한 패스로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도맡았다.
홍정호의 고등학교 시절 축구부 감독이었던 김준오(56) 제주중앙고등학교 교사는 경기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반 홍정호가 부상을 당하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 교사는 “정호가 몸놀림도 좋았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치렀다”며 “정호가 올림픽 때는 부상으로 출전을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월드컵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돼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사는 경기 전날인 17일 홍정호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창을 보여주며 “정호가 종종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보낸다”며 “정호가 다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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