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공명의 시간'전

17일 제주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전시의 주요 개념인 공명(共鳴)은 과거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미술의 영역을 탐구하고자 하는 '현대미술'을 상징한다.
전시에서는 예술과 일상, 과거와 미래, 평면과 입체, 가상과 실제, 진실과 허구 등 '상반'된 두 영역의 경계를 넘어,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준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공성훈 작가,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히고 있는 고영훈·이수경·정수진 등 모두 12명이 전시에 참여한다.
이들은 '새로운 현대미술에 대한 사유'라는 단 하나의 지점을 공유할 뿐, 여러 갈래로 확장하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운동성을 보여준다. 작품 수는 30여 점.
작품 해설은 휴관날인 월요일을 제외,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들어볼 수 있다.
김현숙 관장은 "작가들의 무한 상상력으로 채워진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작은 단초가 될 것"이라며 “난해하다고만 생각되는 현대미술에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9월 1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문의)064-7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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