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및 단호박, 수박 등 역병 가능성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 이하 농기원)이 17일 올 여름 장마 첫날 집중호우가 내림에 따라 여름철 농작물 관리요령 제2호를 발표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후 15일 만에 비가 내리며 서부와 북부지역의 단호박과 호박, 기장 등 밭작물 생육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지만, 어린 감귤열매는 더뎅이병과 검은점무늬병, 한창 생육중인 단호박과 수박은 역병 감염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노지감귤의 경우 많은 비의 영향으로 피해가 우려된담 ‘검은점무늬병’과 ‘더뎅이병’, ‘궤양병’(상습 발생과수원) 예방약을 살포할 것과, 단호박과 수박 등의 밭작물도 비가 갠 후 병해충 방제약을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밭작물(봄감자, 양파)은 비가 개면 땅이 충분히 마른 다음 수확하고 출하나 저장에 앞서 예비건조를 시켜줄 것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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