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소비 침체에도 '하우스 감귤' 선방
과일 소비 침체에도 '하우스 감귤' 선방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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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물량 및 도매가 지난해 비슷해 타작목과 대조 이뤄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국내 과일 소비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산 하우스 감귤 소비가 비교적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16일 현재 도외 도매시장에 출하된 하우스감귤은 생산예상량 대비 6.5%인 1242톤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179톤과 비슷한 규모를 보이고 있다. 가격 또한 4월말 첫 출하가 시작된 이후 평균가격이 3kg 한상자 평균 2만2188원으로 지난해 2만2164원과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최근 세월호 사건과 지방선거 등으로 인한 과일 소비시장의 위축과 수박, 참외 등 제철과일의 물량증가에 따른 소비분산에도 불구하고, 779억원으로 하우스감귤 최고 조수입을 기록했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하우스감귤과는 대조적으로 요즘 한창 출하중인 수박(8kg)의 경우 전년대비 21%, 참외(10kg)는 전년대비 16%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올해산 하우스감귤은 재배면적이 259ha로 전년도 262ha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생산 예상량은 지난해 1만9555톤 보다 2% 감소한 19,251톤 내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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