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추석 연휴를 80여 일 앞둔 가운데 귀성 및 관광수요가 몰리며, 국내선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울 전망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제주행 항공권과 9월 8일~10일 제주 출발편 국내선 항공권이 동이 났다.
통상적으로 추석 등 명절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투입해 오던 임시편인 경우 연휴 20일 전 예매에 나섰던 것을 비춰보면 오는 8월 중순께 임시편 예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경우는 제주기점 지방공항 예약률이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가 하면 제주-김포 노선은 사실상 만석인 상태다.
제주항공인 경우 추석연휴 국내선 항공권 예매를 1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키로 하면서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항공권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항공사 정기편 좌석이 일찌감치 동이 나면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처럼 항공권 구하기가 쉽지 않은 데는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이번 추석연휴가 5일간 이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공식적인 추석 연휴는 9월 7~9일로 3일간. 하지만 연휴 시작 전날인 9월 6일이 토요일인데다, 연휴 첫날이 일요일이라 9월 10일(수요일)이 대체휴일로 포함되면서 실제 연휴는 5일(9월 6~10일)로 늘어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추석연휴가 5일간 이어지며 귀성 및 여행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휴기간 항공권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표 예매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