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발표하고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0.07%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작년말과 견줘서는 0.62% 올라 전국평균(1.17%)보다는 상승폭이 적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4월 28일 조사 기준 0.14% 오른 이후 다음 주인 5월 5일 0.02% 내린 것을 시작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달 들어 첫 주 오름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이번 주 다시 지난주 대비 0.07% 내렸다.
이 같은 도내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 매매가 지수 변동률은 0.02%로 전주에 비해 올랐지만, 제주(-0.07%)와 강원(-0.04%), 서울(-0.03%) 등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아파트 전세가도 지속적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전세가는 지난주 수준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4월 마지막주 0.08% 오른 후 5월들어 하락과 보합을 반복하다 지난주 0.03% 올랐지만 추가 오름세로 이어지지 않았다. 작년말과 비교한 전세가는 2.65% 올라 전국평균(2.55%)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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