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차이나, 제주-북경 노선 추가 개설 운항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공사)가 제주~항주 노선에 이어 북경노선에도 항공기를 띄우면서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더욱 넓어졌다.
11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종균)에 따르면 에어차이나가 이날 제주-북경 노선을 추가 개설했다.
제주-북경 노선은 B737-800(167석) 항공기가 투입되며, 주 4회(월, 수, 금, 일) 운항된다. 일정은 오후 10시 35분 제주를 출발, 현지시간 0시 10분(비행시간 약 2시간 35분)에 북경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대한항공과 동방항공이 북경노선을 운항하고 있어 기존 운항항공사와의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 본부장은 "에어차이나의 제주-북경 정기노선 취항으로 제주-북경 노선을 이용하는 제주공항이용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짐과 동시에 동일노선 취항항공사간 서비스경쟁이 예상된다"며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차이나는 1988년에 설립됐으며 중국 북경을 중심으로 전 세계 29개 국가 72개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중국 국적항공사중 유일하게 오성기를 기체에 새겨 운항하는 항공사로 중국 정상뿐만 아니라 각국 정상급 귀빈이 이용하는 항공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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