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행정시정 철저히 검증해 행정시 위상 제고해야”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해 공무원 노조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이하 전공노)는 11일 성명을 통해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위성곤 의원이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조례안’ 발의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시장은 감사위원장, 정무부지사 등 그 어떤 자리보다도 더욱 높은 도덕성과 자질, 비전이 요구되는 자리이므로 선거공헌도에 따른 논공행상으로 인재가 선발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조례 발의를 통해 (행정시장직이) 선거 때마다 한자리를 꿈꾸며 선거판에 기웃거리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진정으로 자리에 걸맞는 인재가 뽑힐 수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공노는 더 나아가 “현행 제주자치도특별법 중 임의규정에 불구한 행정시장 사전예고제를 도입취지에 맞도록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야 한다”며 “민선6기 첫 행정시장부터 철저한 검증으로 높은 도덕성과 자질을 겸비한 덕망 있는 시장이 임용돼 행정시 위상과 권한제고에 앞장서 주기를 열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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