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최단기간 500만 돌파
제주관광 최단기간 500만 돌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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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재 493만 7040명 기록…이르면 11일 돌파 전망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가 중국인 관광객 성장세에 힘입어 최단 기간 500만명을 돌파한다.

1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493만 7040명으로 이르면 11일 오후 늦게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던 지난해(6월 29일) 대비 18일 앞당긴 실적이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384만 9119명이 찾아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세월호 침몰로 인한 여행자제 분위기 확산으로 성장세는 크게 둔화됐다. 무엇보다 교육여행 목적인 수학여행단 전면 취소 여파가 컸다.

또한 두 차례에 걸친 제주공항 기상악화에 따른 대규모 항공기 결항 사태도 성장세 축소에 영향을 줬다.

이에 반해 외국인 관광객은 108만 7921명이 찾아 53.3% 급증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 관광객이 전체 80% 가량을 차지하며, 특정 국가 쏠림현상은 여전했다. 항공수요를 감안한 국적 항공사 등이 제주-중국을 잇는 노선 취항에 공격적으로 나선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관광객 유치 목표치인 1150만 달성여부는 내국인 관광시장 회복 속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친절, 청결, 안전 등 주요 분야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나가기 위해 수용태세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내국인 관광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현장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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