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 녹차를 이용한 상표 3종이 출원돼 제주에서 생산되는 녹차의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기대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10일 녹차 산업이 ‘잎차’ 중심의 소비 형태에서 벗어나 음료 및 식품용 차 엑기스로 소비를 확대하는 ‘맑은샘’, ‘벤지롱’, ‘어랑진’ 등 3종의 상표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녹차 산업은 2012년 기준 82농가가 재배면적 338ha에서 179t을 생산하고 있지만 국내 녹차 소비시장의 침체로 판로개척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미 개발된 음료용 및 식품용 녹차 추출 기술이 산업화의 조기 정착을 위해 상표권을 출원, 지속적으로 활용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원된 ‘맑은샘’은 음료용 녹차 추출 제품이고 ‘벤지롱’은 세안용 추출물이다.
‘어랑진’은 제주에서 생산되는 채소와 과실, 곡물로 가공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상표 출원으로 제주가 차 주산지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 앞으로 제2의 녹차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농업기술원(064-760-7431)으로 문의.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