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동복 풍력발전사업 ‘탄력’
제주에너지공사 동복 풍력발전사업 ‘탄력’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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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도 심의위 통과...공사에 매출액 7% 기부 권고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차우진)가 추진하는 동복 풍력발전사업이 제주도의 심의를 통과했다.

제주도는 10일 제주에너지공사가 신청한 동복 풍력발전사업허가 신청 건에 대해 전날 풍력발전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벌인 결과 참석위원 전원 원안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전기사업 허가신청에 대한 사업자의 재무능력, 기술능력, 전력계통 운영의 적정성 유지, 사업의 준비기간 적정성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또한 풍력발전시스템의 배치와 안전성, 사후관리 계획의 적정성과 개발이익 공유화계획에 대해 적정여부 등이 논의됐다.

심의위는 다만, 개발이익 공유화계획에 대해 기존 풍력발전사업허가된 다른 기업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 매출액의  7%(당기순이익17.5%)를 제주도에 기부할 것을 공사측에 권고했다. 

도유지인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산 56번지 일대에 조성될 동복 풍력발전 지구는 앞으로 사업비 650억원이 투입돼 총 설비용량 30㎿의 국산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해당 지구의 전기사업 허가 신청은 지난 4월 23일 이뤄졌으며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개발사업시행 승인 및 전기사업 허가를 받게 된다.

제주도는 동복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연간 6만6659㎿h의 전력생산과 연간 140억원의 전력판매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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