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제주도민체전, 오는 13일 개막
제48회 제주도민체전, 오는 13일 개막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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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하고, 차분한 체전 될 것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지난 4월 17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잠정 연기됐던 제48회제주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3일 개막,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하지만 아직 사고 수습이 마무리 되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는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제주도 체육회는 세월호 사고를 애도분위기 동참을 위해 잠정 연기됐던 제48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모의고사 형태로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아직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 중인 만큼 제48회 도민체육대회는 간소하고, 경건한 대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개회식 없이 진행되며 각 종목별 경기는 해당 종목 단체가 주관해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민속경기 등을 운영하며 제주에서 개최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체육인들의 의지를 높이기 위해 시상식 행사 중 도민들의 행사 참여를 유도, 도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대회기 게양과 성화는 13일 대회 간소화의 방침에 따라 대회기 게양 기수와 성화 주요 역할자만 참가한 가운데 오전 9시에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치러지며, 대회 마지막 날 오후 5시 시상식 이후 별도의 폐회식 없이 대회기 강하와 성화 소화 등을 진행, 대회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대회기간 제주시 새마을부녀회에서 향토음식점을 운영하며, 시상식이 열리는 대회 마지막 날 오후 1시부터는 제주도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가 개최한다.

이번 대회와 관련 김정준 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아직도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 중인 만큼, 대규모 응원 등을 자제하고 차분하게 대회를 치르겠다”면서 “다소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대회 참가 등 해당 종목별 단체의 사정으로 인한 사전경기는 선수권부 10종목(산악, 사이클, 체조, 역도, 복싱, 검도, 사격, 보디빌딩, 근대5종, 레슬링), 동호인부 6종목(배구, 골프, 야구, 파크골프, 승마, 티볼), 장애인부 2종목(농구, 파크골프)에 한해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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