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전 안전요원 배치를
해수욕장 개장 전 안전요원 배치를
  • 제주매일
  • 승인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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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공식 개장 전임에도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해수욕장 안전요원들이 정식 개장한 후에야 배치되기 때문이다.

지난 6일 하루에도 조천읍 함덕리 앞 바다에서 40대 관광객이 바다에 빠졌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는가 하면, 애월읍 곽지리 바다에서는 세 살 난 여자 어린이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어버리는 등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현장에 안전요원이 없어 119구급대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다.

올해 때 이른 무더위로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이 제주 바다를 찾고 있으나 공식 해수욕장 개장 시기는 예년과 대차가 없다. 지난 9일 개장한 중문색달 해수욕장을 제외하면 도내 11개 해수욕장들이 오는 18일에서 21일 경에야 공식적으로 개장한다. 따라서 안전관리 요원들도 개장시기에 맞춰 그때 가서야 배치하게 된다.

문제는 개장 전 해수욕장을 찾는 손님들의 안전문제가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해마다 기온 변화에 맞게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조정하거나 그렇지 못하면 개장 전이라도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제도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

현재처럼 해수욕장 개장 전이라고 해서 안전 문제를 방치했다가는 대형 물놀이 사고가 없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당국의 재검토가 요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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