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금바리’ 등 능성어류 종자생산 착수
‘다금바리’ 등 능성어류 종자생산 착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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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양수산연구원, 8월쯤 도내 연안 어장 방류

▲ 다금바리 어미(왼쪽)와 능성어 어미.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9일 제주 향토어종이면서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서 자원 감소 어종으로 지정된 ‘다금바리’ 등 능성어류에 대한 종자생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능성어류는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도 식용어로 기호도와 가격이 높지만 생산량이 적어 다금바리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할 경우 어업인들의 어획 소득이 4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해양수산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자체 보유하고 있는 어류에서 채취한 알과 정자를 인공 수정시켜 부화한 자어(子魚)를 실내 육상수조에서 사육중이며 앞으로 5~6cm급으로 성장하는 8월말쯤 도내 연안 어장에 방류할 계획이다.

도해양수산원 관계자는 “다금바리, 능성어 뿐만 아니라 붉바리를 포함한 제주지역 향토어종의 대량 양산체제 확립과 방류로 제주연안 고급 어종의 종 보존 및 자원회복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해양수산원은 지난해 능성어 5만 마리를 생산해 3만5000마리는 안덕면 사계리와 구좌읍 김녕 연안에 방류했고 나머지는 가두리사육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해양수산연구원(064-710-8506)으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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