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새도정준비위원회’ 조직 윤곽
元 ‘새도정준비위원회’ 조직 윤곽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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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위원회·11개 분과… 위원장 결정 안돼 공식 출범 연기
위원회 “신 전 지사 대답 기다리며 거부하는 상황도 고려”

▲ 원희룡 당선인 새도정준비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9일 오전 공개된 조직도.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도정 인수위원회인 ‘새도정준비위원회’ 조직의 윤곽이 드러났다.

9일 오전 새도정준비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된 바에 의하면 원희룡 당선인을 중심으로 부속실과 도민제안센터를 별도로 두며 5개 위원회 11개 분과로 구성된다.

글로벌제주위원회는 기획조정분과와 국제자유도시분과를, 도민통합위원회는 협치분과와 4·3/강정분과를, 취임준비위원회는 취임준비분과를 둔다.

또 도정준비위원회는 도민행복분과, 제주가치분과, 자치행정분과, 희망경제분과, 미래산업분과, 안전제주분과를 두고 자문위원회는 따로 분과를 두지 않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는 인원이 적게는 100여명에서 많게는 200명에 이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도정준비위원회는 이 같은 위원회와 분과로 구성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준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지 못해 9일로 예정됐던 정식 출범을 미루고 있다.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로 원희룡 당선인과 경쟁했던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에게 인수위원장 직을 제안했지만 아직 확실한 답변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는 11일 제주도의 총괄 업무보고가 계획되어 있어서 이전까지 인선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도정준비위원회 측도 이번 주 내로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한다는 입장이다.

새도정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신구범 전 지사 측에 준비위원장을 부탁해 놓은 상태이며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신 전 지사의 결정에 따라 곧바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비위원회 구성도 신 전 지사가 수락할 경우 중심이 돼 일부 달라질 수도 있다”며 “출범 시기 ‘데드라인’을 이번 주로 보고 있고 신 전 지사가 거부하는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도정준비위원회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던 조직도를 이날 오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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