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임용후보 "공식사과하라"
총장 임용후보 "공식사과하라"
  • 김은정 기자
  • 승인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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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선관위 기자회견
제주대총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민수. 이하 선관위)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대 총장선거 관련 사이버비방 수사결과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사이버 비방 및 불법선거운동으로 3개월여의 경찰 수사를 거쳐 결국 두 명의 피의자가 구속되기에 이르렀다"며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명예훼손 당사자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를 들어 고소를 취하함으로써 검찰수사는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피의자들도 모두 석방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수사 결과 이들의 범죄행위가 매우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자행된 기획비방이라는 점에서 배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한 뒤 "공정선거 업무와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피의자를 다시 고소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고충석 임용후보자는 책임을 통감하고 대학구성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교수회는 피의자들이 교수의 신분을 사칭하고 전체 교수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데 대해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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