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경매시장 활황...5월 낙찰가율 등 고공행진
제주 부동산 경매시장 활황...5월 낙찰가율 등 고공행진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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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의 부동산 경매시장이 지난달에도 높은 열기를 지속했다.

부동산경매전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연립․다세대 경매시장은 경매에 나온 8건 중 7건이 모두 낙찰돼 낙찰률이 87%나 됐다. 또 낙찰가율은 90%를 넘겼다. 감정가 14억원의 타운하우스가 감정가에 근접해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높았다.

경쟁률 부문에서는 서귀포시 법환동 삼주연립(60㎡)이 차지했다. 3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17%인 1억205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지난달 19일 제주시 건입동 로얄빌라(41.2㎡)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단독 응찰해 감정가(4000만원)의 131%인 5255만원에 낙찰자가 결정됐다.

토지 경매시장에서 경쟁률 부문은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과수원(2235㎡)이 차지했다. 9명이 입찰해 감정가 대비 138%인 65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 전(473㎡)이 가장 높았다. 7명이 응찰해 감정가(1182만원) 대비 219%인 2588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가 소액이라 높게 낙찰된 것으로 분석되다.

지난달 제주 지역 토지 경매시장은 전달에 이어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가 전국 최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124.5%는 2008년 9월 163% 이후 5년8개월 만에 최대치이다.

제주 토지경매는 지난 1년새 7월(100.4%), 8월(113.9%), 9월(104.5%), 10월(100%), 11월(103.3%), 2월(113.1), 4월(108.8%), 5월(124.5%) 등 모두 8번 평균낙찰가율이 100%를 넘기며 선전했다.

외국인 투자와 혁신도시 개발, 관광객 증가 등으로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면서 제주지역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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