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노지감귤 생산량 산남.산북 편차 클 듯
올 노지감귤 생산량 산남.산북 편차 클 듯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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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엽비 조사 결과, 제주시 0.91...서귀포시는 0.74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올해 노지감귤의 개화시는 예년에 빠르지만 개화량은 지역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지감귤의 병해충 발생이 지난해보다 적어 생육상황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8일 발표한 ‘6월 과일관측’에서 올해 노지감귤의 개화시기는 봄철 고온현상으로 인해 작년과 평년에 비해 2~3일 가량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꽃수는 대체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가운데 제주시 지역을 많은 반면, 주산지인 서귀포시 지역은 해거리 현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평균화엽비는 0.82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평년보다는 낮았다. 제주시지역 화엽비가 0.91, 서귀포시지역은 0.74로 나타났다.

주산지인 서귀포시 지역은 개화량이 작년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화엽비도 낮아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시지역은 극조생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지감귤 병해충 발생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돼 생육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6~7월 출하되는 하우스감귤은 외관과 당도, 당산비 등 전반적인 품질이 작년보다 좋을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기상여건이 좋아 일조량이 충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달 하우스감귤 평균 도매가격은 ㎏당 6500~7500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6510원)보다 높을 전망이다. 유류비 부담 등으로 극조기 가온면적이 줄면서 출하량이 감소한 것도 가격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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