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본관 적송이 병에 걸려 잎이 노랗게 변색된 가운데 6월말께 수종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지자 교육청 내부에서는 적송이 현직 교육감의 임기와 함께 생을 마감한다며 설왕설래.
그러나 해당 나무는 지난 2011년 도교육청이 본관 증축을 기념하기 위해 기존 탐라교육원에 있던 두 그루를 도교육청 마당으로 이식한 것으로 높은 기온과 배수가 병색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
도교육청 청사관리 관계자는 "고지대에 적합한 적송을 가져온 것부터 문제였다. 특히 뿌리 아래가 시멘트로 돼 있어 배수도 용이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지난해부터 이미 시들시들 상태가 안 좋았다"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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