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도 놓치지 말아야 할 예방접종
성인들도 놓치지 말아야 할 예방접종
  • 제주매일
  • 승인 20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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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은 아이들만 하는 것이다?
흔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만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성인들도 반드시 챙겨야 하는 예방접종들이 있습니다. 이는 점차 나이가 들면 이전에 접종한 백신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감염병에 대한 백신은 끊임없이 개발되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건강하다고 자부하며 외면해왔던 예방접종,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백신은 무엇일까요? 지금 접종여부를 파악하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20대 이후부터는 A형간염과 B형간염 백신 접종!
A형 간염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A형간염 환자 중 약 70%는 20~30대라고 합니다. 이들이 어렸을 때는 A형 간염 백신이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되지 않아 접종을 한 경우가 드물고 깨끗한 생활환경 속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B형 간염 -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남녀이 성 접촉이나 모자 간 수직 감염되는데 B형 간염 항체가 형성된다면 몇 주간 피로하다가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항체 없이 감염될 경우 간 기능을 떨어뜨리고 간경화나 간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미리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미혼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백신을, 예비신부는 백일해, 풍진 예방접종을!
국내 여성암 발생비율의 9%에 이르는 자궁경부암은 80-90%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점점 성관계 연령이 낮아지는데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챙겨야 합니다. 또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백일해는 부모를 통해 전염되기 쉬우며 풍진은 산모가 임신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유산위험이 높아지거나 태아에게 선천성 풍진증후군을 일으켜 신체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임기 미혼여성들은 세 가지 접종을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는데 풍진의 경우에는 1회 접종으로 평생면역을 갖지만 임신 중에는 태아에 바이러스 감염우려가 있고 접종 후 3개월 내에는 임신해서는 안 되므로 미리 접종해둬야 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TD)은 10년 주기로 재접종!
파상풍은 몸에 생긴 상처 등을 통해 파상풍균이 유입되어 근육을 마비시키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보통 우리 모두 유년기에 접종했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데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점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10년 주기로 재접종을 해야 합니다.

▲엄청난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 예방!
40-50대에서 발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대상포진은 유아기에 걸렸던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되어 있다가 면역력이 낮아지면서 재활성화 되어 주로 신체 한 쪽 부위의 피부에 심한 통증과 물집을 형성합니다. 얼굴이나 눈, 귀 등을 침범하면 기능 손상을 유발하기도 하고 신경통 등 합병증이 남기도 하는데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및 합병증 감소가 가능합니다.

▲65세 이상은 폐렴예방접종이 필수!
폐렴과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 감염 예방을 위하여 당뇨병, 폐질환 환자 위험군에 속하는 성인 및 65세 이상의 성인은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1번 접종으로 평생 면역을 얻게 되며 패혈증과 뇌수막염 같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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