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당선인 ‘일단 힘 빼고...또 다시 민심 속으로’
元 당선인 ‘일단 힘 빼고...또 다시 민심 속으로’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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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원희룡 신임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낮은 자세로 도민과 함께 제주를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통상 ‘인수위원회’로 불리던 준비조직의 명칭을 ‘새도정준비위원회’로 정해 귄위의식을 빼고 제주도내 170개 마을을 모두 방문해 아픔과 어려움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5일 당선인 신분으로 첫 기자회견을 열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모든 것을 바쳐 최선을 다해 도정을 이끌어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좋은 정책을 제시하며 깨끗한 선거운동에 앞장섰던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거운동 기간 중 본의 아니게 서운했던 분들이 계셨다면 이 자리를 빌어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원 당선인은 먼저 “인수위원회의 명칭을 ‘새도정준비위원회’로 정해 도민이 참여하는 준비위를 구성하겠다”면서 “준비위는 어떤 차별이나 구분도 하지 않고, 대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출범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와 함께 “당장 오늘부터 도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수렴하는 마을 탐방을 시작하기 위해 170개 마을을 모두 방문하겠다”며 “낮은 자세로 도민의 말씀을 제대로 듣기 위해, 마을에서 잠을 자면서 주민들과 장시간 토론하고 의견을 듣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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