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료관광 성장세 '뚜렷'
제주 의료관광 성장세 '뚜렷'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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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환자 2952명 유치… 전년 比 68.5% 증가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지역 의료관광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2952명으로 2012년 1752명보다 68.5%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입원과 외래 등 외국인 환자 유치 223명과 비교할 때 4년 만에 1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2012년 4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환자 건강검진은 지난해 655명으로 급증하며 전체 유치 환자 수의 22.2%를 차지했다.

진료 수입 면에서도 지난해 외국인 환자 진료 총 수입은 24억2400여만원으로 1인당 평균 진료비는 82만여원으로 집계됐다.

총 수입 기준 2012년 12억7400여만원보다 90.2% 늘어난 것이고 1인당 평균 진료비도 1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진료과목별 외국인 환자 현황을 보면 피부과가 6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검진센터가 657명, 내과 464명, 정형외과 255명, 성형외과 140명, 이비인후고 119명, 신경외과 98명, 치과 96명, 기타 492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중 검진센터의 경우 전년 312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선도병원과 제주관광공사 등과 협력을 통해 주요 의료관광 고객을 타깃으로 의료관광 설명회, 여행사 및 의료기관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도내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병원은 종합병원 5개소, 병원 1개소, 의원 5개소, 치과의원 1개소 등 모두 12개소가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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