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백여명 동참
공무원 1백여명 동참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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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총무과, 예상밖 큰 호응에 '희색'

고유가 시대를 맞은 제주도청의 '자전타기 운동'에 동참하는 공무원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즐거운 직장 만들기' 중점추진 5대 시책. 32개 과제 중 하나로 '자전거 타기'를 선정하고 대당 15만원인 자전거 구입에 5만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직원들의 접수를 받은 결과 21일 현재 105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매주 목요일을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정할 만큼 주차난 해소에 골몰해 온 제주도 당국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흐믓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박영부 총무과장은 "자전거 이용하기 차원에서 단체주문에 나섰다"며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할 방침으로 직원들의 호응이 예상외로 크다"고 반겼다.
박 과장은 이어 "최근 웰빙 바람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게 주 요인인 것 같다"면서 자신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개된 제품은 몸체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접이식'으로 사용이 간편하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고 이와 함께 제주도 당국은 토론문화 및 의사소통 활성화를 포함 불필요한 줄이기, 근무환경개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정착, 직원화합을 위한 후생복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추가된 과별 정문에서 직원간 인사하기, 아침 체조 등이 자전거 타기와 함께 직원들에게 '즐거운 직장'이라는 신풍속도를 제공할 지 아니면 '귀찮다'는 요식행위로 비춰질 지 도청 안팎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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