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속보=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현직 경찰관(본지 6월3일자 6면 보도)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일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박모(55) 경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경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제주지방법원 김태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무원 신분인 데다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 경사는 지난 1일 낮 12시45분께 제주시 이도2동 제주새마을금고 이도지점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45%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경사에 대해 2일자로 직위 해제 조치를 내리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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