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요 72편, 제주학 아카이브에 '탑재'
제주민요 72편, 제주학 아카이브에 '탑재'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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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지금은 들어볼 수 없는 '제주민요' 72편이 제주학 아카이브에 탑재돼 눈길을 끈다.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문순덕, 이하 센터)는 2001~2003년 '제주민요산책'에 수집된 제주민요 72편을 '제주학 아카이브'에 탑재, 후세 교육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제주학 아카이브는 제주학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뜻한다.

자료를 보면 한림읍 귀덕리 '전래동요', 대정읍 신평리 등에서 옹기를 제작할 때 흙을 이기면서 부르는 '흙이기는 소리', 강정동에서 논농사를 지을 때 부르는 '써레질소리'가 수록됐다. 이어 조천읍 선흘리의 '곰베질소리', 안덕면 상천리의 '낭깎는 소리', 표선면 성읍1리의 '초집짓는 소리'등이 담겼다.

좌혜경 전문연구위원은 "제주민요에는 '제주어'와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교육자료로써 활용가치가 높다"며 "또한 '제주민요'가 디지털화 됨에 따라, 영구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좌 위원은 또 "앞으로 채록.채보작업을 거쳐 '민요사전'을 발간할 계획"이라며 "제주민요의 가치를 대내외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는 오는 8월 31일까지 '제주민요'를 전도적으로 조사한 후 문화재청의 국가목록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문의)064-726-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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