愼, 元 불법사전선거운동 여부 공개질의
愼, 元 불법사전선거운동 여부 공개질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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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출마기자회견 당시 박수·환호 유도” 주장...중앙선관위 답변 요구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의 지난 3월 16일 출마기자회견의 불법 사전선거운동 여부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질의했다.

신구범후보선거대책위원회는 “원희룡 후보의 출마기자회견이 통상적인 기자회견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고 지지호소 발언도 출마의 변을 밝히며 의례·부가적으로 한 단순한 인사말 정도에 불과해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라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답변을 납득하기 어려워 3일 중앙선관위에 공개질의했다”고 밝혔다.

신 후보 선대위는 “당시 동영상과 원 후보의 책자형 선거공보를 확인한 결과 원 후보가 출마선언 연설 전 모여든 청중들과 악수를 청하며 다녔고 연단에 올라가자 사회자가 ‘박수로 모시겠다’고 청중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원 후보는 연설 말미에 ‘제주도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해 청중들로부터 박수를 받는 등 18분 연설동안 20차례에 걸친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 후보의 책자형 선거공보 3~4면에 걸쳐 3·16출마기자회견 장면이 담겨있다”며 “만일 기자회견이 선거운동 목적이 아니라면 왜 선거구민 전부에게 발송되는 선거공보에 출마기자회견 장면을 넣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신 후보 선대위는 이에 따라 “원 후보의 3·16출마기자회견은 통상적인 기자회견의 범주를 벗어났고 지지호소도 단순한 인사말이 아닌 사전선거운동으로 보인다”며 중앙선관위의 의견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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