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계 통합조사”에 도민의 관심을...
“경제통계 통합조사”에 도민의 관심을...
  • 제주매일
  • 승인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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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장)
▲ 박영호(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장)

요즘 우리는 일상에서나 대인관계에서, 또 나라살림을 걱정하면서 수없이 많은 통계를 말하고 듣고 인용하는 것을 보게 된다. 특히 IMF외환위기 이후 우리 국민들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경제.사회현상이나 이들 지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크게 높아졌다. 국가통계를 작성?관리하는 통계인으로서 뿌듯함에 앞서「정확한 통계」작성을 위해 무한 책임을 느낀다.

  국민경제흐름의 향방이나 미래예측을 위해서는 기업이나 사업체의 경영성과와 실태를 정확히 포착해야 한다. 정부나 기업, 연구소 등은 각종 경제정책이나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기업(또는 사업체) 재무제표와 성장성, 수익성 등과 관련된 경영지표들을 필요로 한다.

  통계청은 산업부문별 사업체 현황과 경영실적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 달 넘게  ‘2013년 기준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실시한다. 연간조사 6종(광업?제조업조사, 도소매업조사, 서비스업조사,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조사, 운수업조사, 기업활동조사)과 경상조사 2종(광업제조업동향조사, 서비스업동향조사)을 포함하여 조사하게 된다.

  경제통계 통합조사는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 다섯 번째를 맞고 있다. 이번 통합조사는 중복조사를 최소화하고, 조사효율성 제고를 위해 동일 사업체는 1인이 통합 담당(one stop survey)함으로써 조사대상 사업체의 응답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였다.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해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나 응답자 편의를 위해 사업체에서 원할 경우 인터넷으로도 응답할 수 있다.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통계청은 그동안 축적된 조사경험과 다양한 조사기법을 동원해 통계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응답자의 성실한 응답만큼 통계의 품질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최근 이동통신사나 카드사의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해 국가통계조사 마저 외면하거나 응답을 기피하는 사례가 있다. 정부는 비밀유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과 보안체계를 마련해 놓고 있다. 사업체는 안심하고 이번 경제통계 통합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라며, 방문하는 조사원을 따뜻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맞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박영호(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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