選管委 자제촉구도 무색한 네거티브
選管委 자제촉구도 무색한 네거티브
  • 제주매일
  • 승인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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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6.4선거도 막판에는 고소.비방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제주시 동지역(洞地域)의 한 도의원 후보는 상대 후보가 자신에게 관광공사 사장이 구속된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건에 깊숙이 게재돼 있다면서 이런 후보를 뽑으면 보궐선거를 해야한다고 유세장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 했다고 주장, 검찰에 고소했다.
제주시 동(洞)지역의 또 다른 후보도 상대 후보에게 세금체납과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 후보는 상대 후보가 자기 아들이 연출한 문화 공연에 혈세8000만원이 지원 된 것에 대해서도 석고대죄 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 차원의 공세도 거세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일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법 위반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열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위법 논란으로 얼룩진 후보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함께 도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들은 선관위와 검찰에 대해서도 “조사 대상자나 고발된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해 신속하고도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 다”고 촉구했다.
도지사 후보 간에도 “선거법 위반이다” “아니다”를 놓고 티격태격 하고 있다.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 측은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 측이 지난 3월 원(元) 후보의 출마 회견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데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원(元) 후보 측은 “신(愼) 후보 측이 아무리 당선 가능성에서 멀어졌다고 하나 해도 너무한 네거티브를 자행하고 있다”며, “당시 회견은 선관위가 아무문제 없다고 공식 확인한 가운데 진행된 적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元) 후보 측은 “정책선거를 표방한 신(愼) 후보 측이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역공했다.
신구범 후보 측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의 법률지원단은 “신(愼) 후보가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현고 동문이 단합해야 한다. 이번에 쉽게 이기는 방법이 있어’라는 말이 문제 돼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은 적이 있다”며 “원(元) 후보는 청중을 동원한 의혹은 물론, 연설 말미에 ‘도민 여러분, 도와 주십시오’라고 분명하게 지지를 유도하는 등 과거 신(愼) 후보보다 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했다.
이번 선거에서 고소겙紫?네거티브는 이뿐이 아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거듭된 비방 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이 ‘자제 촉구’가 무색할 정도로 도내 곳곳에서 선거 막판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결국 주권자인 유권자가 권리를 엄정히 행사 할 수밖에 없다. 꼼꼼히, 그리고  철저히 챙겼다가 한 표로 콱 심판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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