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언(蜚言)이란 '이리저리 퍼뜨려 세상을 현혹하게 만들거나 아무 근거 없이 떠도는 말'을 뜻한다. '비언소'를 빨리하면 '변소'라고 들린다.
비언소는 '변소'를 배경으로 한 가운데,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짤막한 단막극 형태로 보여준다. 그러나 이 짧은 이야기들은 하나로 연결돼있다.
연극에는 이영원·양현정·설승혜·문종선·박은주·양해광·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3일간 공연 시간은 같다. 오후 7시 30분. 티켓 가격은 1만5000원이다.
연출을 맡은 정민자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맘껏 웃고 서글퍼했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마음속에 있는 멍울이 좀 가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극단 세이레는 '세이레아트센터'로 무대로 옮겨,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연극 '비언소'를 선보인다. 문의)070-4231-8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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