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0만 돌파
제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0만 돌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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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현재 100만4102명…지난해 대비 41일 앞당겨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한 달 이상 앞당겨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래시장 성장세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중국 시장 편중이 더욱 심화되면서 다변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0만 4102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2%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1일 1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 41일이나 앞당긴 실적이다.

연도별 돌파 시점을 보면 2011년에는 12월 16일 100만을 간신히 돌파 했지만 2012년에는 8월 15일, 지난해에는 7월 11일 등으로 수직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데는 무비자 정책과 국적항공사들이 저마다 중국노선 확충에 나서면서 접근성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79.5% 늘어난 82만 3641명에 달했다. 전체 외래시장의 82%의 점유율을 보이며, 중국인 시장 편중이 더욱 심화돼 시장 다변화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은 4.5%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4만 5008명이 찾는데 그쳤다. 지난해에 견줘 23% 급감한 실적이다.

말레이시아는 2만 116명이 찾아 39.8% 감소하며 점유율도 2%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1만 2233명)은 37.3%, 대만(1만 1068명) 29.0%, 홍콩(1만 102명) 30.4%, 미국(6657명) 1.9% 각각 줄었다.

반면 인도네시아(1만 4308명)는 70.9%, 베트남(1만 3859명)은 109.1% 늘며 대조를 보였다.

교통수단별로는 국제선 항공편이 36.0%, 국내선 항공편은 47.0%를 차지했다. 선박으로 통해서는 국제 크루즈선이 16.6%의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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