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고 제주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는가 하면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성청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제주 산간 등 제주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와 함께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에 의한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항을 출항해 목포로 가려던 여객선이 운항이 취소되는 등 소형 여객선들의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또 제주공항에는 1일 오후 7시45분 제주공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데 이어 이날 밤 11시 윈드시어도 발효됐다.
이로 인해 1일밤 부터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2일 오전 7시25분 김포를 출발해 제주에 도착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기를 시작으로 제주 출·도착 항공기 100편이 결항조치됐다. 또 제주에 도착하려던 5편의 항공기가 회항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윈드시어 경보가 발령된 상태라, 항공편 이용고객은 출발 전 항공사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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