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중국으로 가는 하늘길에 저비용항공사의 신규취항이 대폭 확대된다. 기존에 운항중이던 노선도 운항횟수가 증가해 비용·스케쥴 측면에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 이용객의 편익 증진과 항공사의 국제노선 취항확대를 통한 항공운송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항공운수권에 대한 심의를 거쳐 국적한공사에 배분했다고 30일 밝혔다.
17개 여객 신규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제주-구이양(주 3회), 서울-허페이(주 5회), 서울-난닝(주 2회) 등 3개 노선 주10회, 아시아나항공이 서울-옌청 1개 노선 주3회를 각각 배분 받았다.
또 제주항공은 서울-스좌장(주 2회), 서울-자무스(주 2회), 부산-스좌장(주 3회) 등 3개 노선 주7회를, 진에어는 제주-시안(주 3회), 제주-취앤저우(주 3회) 등 2개 노선 주6회 운항한다.
이와 함께 에어부산이 부산-옌지(주 3회), 부산-장자지에(주 2회) 등 2개 노선 주5회, 이스타항공이 청주-옌지(주 3회), 청주-하얼빈(주 2회), 청주-다롄(주 2회) 등 3개 노선 주7회, 티웨이항공이 제주-난닝(주 3회), 서울-인촨(주 3회), 광주-텐진(주 7회) 등 등 3개 노선 주13회의 운수권을 각각 배분 받았다.
이 외에 한-중 간 화물 운수권의 경우 대한항공이 주4회, 아시아나항공이 주4회를 각각 배분 받았고, 기존 12개 여객 노선인 경우에는 대한항공이 서울-베이징 등 7개 노선 주 17회, 아시아나항공이 서울-청두 등 8개 노선 주22회의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항공운수권은 항공교통분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배분했다"며 "체감도가 높은 중국 노선에 저비용항공사의 신규취항이 대폭 확대되고, 기존 운항중인 노선의 운항횟수도 증가해 이용객들의 더 편리한 중국방문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