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06곳서 2만3399명 참여… 전국평균보다 0.26%P 웃돌아

사전투표가 기존 부재자투표를 대신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올해 지방선거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무효표 수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사전투표 첫 날인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06곳의 사전투표소를 이용해 투표에 참여한 제주도 유권자 수는 2만3399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선거인수가 46만7182명임을 감안할 때 5.01%가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국 평균 4.75%보다 0.26%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세종시 포함) 가운데 전남(8.50%), 전북(7.34%), 강원(6.57%), 세종시(6.24%), 경북(5.86%), 충북(5.68%), 광주(5.37%), 충남(5.18%), 경남(5.04%)에 이어 10위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에 주소를 둔 유권자 34만604명 가운데 1만6480(4.84%)이, 서귀포시는 12만6578명 중 6919명(5.47%)이 사전투표했다.
사전투표 첫 날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가 나와 주말인 31일 투표자까지 합산할 경우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첫 날부터 투표율이 5%를 넘어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65.1%였던 제주지역 투표율이 올해는 70%를 웃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제주도내 43곳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사전투표자수(타 지역 유권자도 포함)는 2만584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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