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마을어장 내에 어린 전복 방류가 대규모로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21일 색달동 어촌계 마을어장 내 4cm급 전복 7000마리를 방류하는 하수종말처리장 주변어장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모두 1억 9600만원을 투입, 15개소에 전복 2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복 방류사업의 경우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업으로 대략 방류 뒤 2년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는데 수확시까지 생존율은 70%가량으로 생산량은 일반어장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서귀포시는 설명했다.
서귀포시는 이와 함께 방류한 전복이 청정바다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올해 2억 3800만원을 투입해 연안 및 마을바다 295ha에 대한 어장정화사업 및 패조류 투석사업을 병행해 추진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갯녹음 확산 및 자원고갈 현상 등으로 패류자원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마을어장 내 전복을 방류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산자원 조성을 통해 어업인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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