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해양수산연구원, 토착어종·경산호 번식 연구 등 추진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30일 해수관상생물 산업 및 해양관광 활성을 위해 제주 연안에 분포하는 토착어종과 경산호 번식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해양수산연구원은 이를 위해 제주 해역에 분포하는 쏠베감펭(라이온피쉬), 청줄돔, 쏠종개에 대해서는 종묘생산으로 관상산업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어렝놀래기, 황놀래기 등 놀개기류는 관상산업 활성화와 낚시객들을 위한 종묘방류를 통해 자원회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관상어 인공종묘 생산은 현재 미국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고 최근들어 대만과 중국, 태국, 호주 등에서 소량 생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해수관상어 시장의 규모는 약 3억 달러이고 국내시장은 15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해수관상생물 산업 소비시장은 해마다 조금씩 확대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내수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도해양수산연구원의 이번 관상생물 연구 및 종자생산 기술개발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도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제주 연안에서 발견되는 경산호류(몬티포라)에 대해서도 서식환경을 조사하고 배양 이식을 통해 관상생물에 대한 연구기술 개발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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