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생활체육 육상대회를 마치고…
제1회 생활체육 육상대회를 마치고…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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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은 제주도 생활체육 육상동호회의 잔칫날 이었고, 생활체육 육상이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뜻 깊은 날이었다고 감히 생각한다.
학교와 직장에서 많은 엘리트 육상인을 육성하면서도 생활체육은 침체된 체 유명무실한 제주도 육상의 현 실정에서 생활체육 육상동호회원과 가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첫 대회를 성대하게 시작할 때는 가슴 뭉클한 감정이 복받쳤다.

그리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하여 북제주군종합경기장의 훌륭한 시설과 준비를 위하여 많은 도움을 주신 북제주군 관계관과 한림읍의 배려는 전도에서 모인 육상동호회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으며, 더군다나 아테네올림픽에서 100m, 200m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한 대한민국 육상인의 아들 홍석만군이 참석하여 첫 대회를 축하해 주었고, 500여회원이 달리고 또 달려 첫 대회를 큰 무리 없이 마무리하게 된 것도 우리 육상인의 끈끈한 인내력과 저력이 있어 이뤄낸 결과라 생각한다.

도내 36개의 생활체육 동호회 중에서도 실제로 두드러지게 활동하지 못하고 그저 하나의 체육단체로 도내에서 개최하는 각종 육상대회에 운영위원으로만 차출 지원하는 형태로의 활동을 하여오다 많은 육상인의 관심 속에 첫 대회를 준비하기까지는 과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첫 대회를 기획하고, 도민체전이 개최되기 전에 치러야 하는 짧은 준비기간 동안 낮에는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밤에는 행사 준비를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해준 임원과 현장에서 기록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하여 노력한 자원봉사해주신 한림파출소, 한림읍해병전우회, 한림고등학교 학생 및 한림JC회원, 북제주군보건소관계관 등 모든 분들에게 새삼 감사의 말씀드리며,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에 우정 출전해준 제주도해안경비단원과 후원업체 모두에게도 육상동호인들 모두 큰 박수를 보낸다.

지난 생활체육 육상마니아들의 잔칫날은 각 지역의 마라톤동호회는 물론 육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새로운 중흥의 역사를 한 페이지를 쓰는 날이었으며 제주 육상이 제2의 날개를 단 날임을 자긍한다.

물론 대회 진행상 개선해야할 내용은 다음 대회부터는 과감히 개선하고, 많은 육상동호회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한바탕 잔치로 매년 도민체전 개최 1개월여 전에 도민체전 개최지에서 생활체육 육상연합회장기 대회를 상설 개최하여 도민체전 분위기를 사전에 엎(up) 시키고 생활체육 육상연합회원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나감은 물론 생활체육의 기본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모든 사람이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연합회로 거듭 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 동 완<국민생활체육 제주도육상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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