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 출신 9인조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의 트롬본니스트 김건후(26)씨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전 3시40분께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다 제주시 도남동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김씨는 두개골이 함몰돼 2주간 제주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28일 오후 11시10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앞서 김씨는 목 디스크로 병원에서 장기 치료를 받아왔다. 특히 사고가 난 날은 김씨가 퇴원한 후 첫 연습을 했던 날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빈소는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지하 7분향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장지는 양지공원이다.
한편, 사우스카니발은 스카풍의 리듬에 제주 방언을 가사로 사용하는 9인조 스카밴드다. 지난해에는 정규 1집 앨범 ‘사우스카니발’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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