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유원 “자원 활용 극대화로 명품 조천읍 조성”
김종호 “감규생산 지원·판로 조성 반드시 실현”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지난 19일 제주도의원 후보로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은자 후보가 후보등록 3일 만에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제18선거구(조천읍)는 여·무소속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당시 이 후보는 “새누리당 독주 저지를 위한 야권후보 단일화가 절실하다고 판단”고 밝힌바 있다. 야당 후보의 집중 견제를 받는 후보는 바로 새누리당 현역 의원인 손유원 후보.
손유원 후보는 “조천읍의 명성이 예전에 비해 많이 시들해진 상황”이라며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고, 윤리 도덕이 지켜지며, 소득이 늘어 보건·복지·교통·주택 등 생활환경이 개선되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조천읍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자원 활용 극대화로 명품 조천읍을 조성했다”면서 “더불어 세계 자연유산권역사업 추진, 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 등을 이뤄냈다”고 피력했다.
손 후보는 이어 “앞으로 4년간 명품 조천읍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마 산업 거점지역 육성, 연북정 복원 및 정비, 건강문화센터 건립, 동부지구 야구장 건설,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주민숙원사업 해결, 건강한 지역공동체 추진 등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김종호 후보는 현역의원을 향해 “시름만 깊어진 지난 4년이 확 바뀌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 후보는 지난 4년, 뭐하나 제대로 이뤄 놓은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현재 조천읍에 시작된 사업은 예산부족으로 지지부진하고 이루겠다던 공약은 5~10년을 내다봐야할 지경”이라며 “말로만 떠들어서는 산적한 현안들을 풀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축산인으로 현장에서 35년간 외길을 걸어 농민의 아픔과 시련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다”면서 “지역특화산업 육성, 감귤 생산 지원 및 판로 조성, 농·수·축 신 성장 동력 기반 구축 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 후보는 이 외에도 ▲축산악취 개선 대책 적극 해결 ▲삼양~북촌간 미개설 해안도로 연결 ▲조천읍 도시계획사업 지속 추진 ▲봉개~와흘~선흘 간 중산간 도로 확·포장 ▲시내버스 노선 북촌 연장운행 추진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