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관음사 등반로 시범 운영 후 전 코스 확대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한라산 등반로에 설치된 모든 쓰레기 적재함과 분리수거함이 철거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조기석)는 오는 7월부터 한라산 관음사 코스를 대상으로 ‘청정 한라산 보호를 위해 자기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음사 야영장에 있는 쓰레기 적재함 및 분리수거함을 철거하는 한편, 6월 한 달간 탐방객과 야영객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 등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는 종전 한라산국립공원이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불필요한 예산투입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원인자 부담 쓰레기 종량제’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원측은 설명했다.
관리사무소측은 우선 관음사 탐방로를 대상으로 시범운동을 벌인 뒤 문제점과 효과를 분석해 성판악 등 5개 탐방로로 쓰레기 가져가기 운동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