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속보=차귀도 해상에서 수중 작업을 하다 실종됐던 잠수부가 20시간 가까이 바다에서 표류하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27분께 차귀도 해상에서 수중 촬영 작업을 하다 실종된 김모(42)씨가 실종 19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30분께 사고 지점에서 8km 떨어진 해상에서 구조됐다.
김씨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발주한 부유식 파력발전기 현장 조사를 위해 수심 40m 깊이에서 수중 촬영 작업을 하다 실종됐다.
김씨는 현재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실종 당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잠수복을 입고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김씨의 건강히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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