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은 제주서'...제주 인구유입 지속된다
'인생 2막은 제주서'...제주 인구유입 지속된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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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인생 2막’을 제주에서 열기 위해 다른 지방에서 제주로 생활터전을 옮기는 유입인구가 올해 들어서도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유입인구에서 유출인구를 뺀 순이동 인구는 863명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20명, 1년 전에 비해서는 43명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제주로 들어온 순유입인구는 33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6%(713명)나 증가했다.

지난달 제주지역 순이동률도 0.15%로 세종(1.03%)에 이어 두 번째 높았다.

제주지역은 2012년 1월 순이동 인구가 플러스로 돌아선 후 지난달까지 2년 3개월 연속 유입인구 초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인구 유입이 본격화된 2010년 437명에 그쳤던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2011년 2343명, 2012년 4876명으로 급증한 후 지난해에는 사상최대인 7823명에 달했다.

올들어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지난 1분기 순이동 인구가 2534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최근 빠르게 확산되는 귀농.귀촌 분위기에 맞춰 ‘인생 2모작’을 제주에서 펼치려는 도시민들의 행렬이 늘어나면서 제주의 인구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청정환경과 아름다운 풍광을 갖춘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즐기려는 청장년층과 관광객 증가로 관련 산업 종사자의 유입이 늘어난 것도 유입인구 증가에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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