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제주세무서장
김영기(49) 제주세무서장은 20일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에 있다고 하나 아직도 지역경제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을 지원하는 세정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한 뒤 “경제의 양극화 현상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영세업자 등에 대해 세무간섭을 최소화하는 등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득에 상응한 공평한 과세에 대한 신뢰가 있을 때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성실납세를 기대할 수 있다”며 “소득ㆍ계층간 세부담 불공평을 시정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세원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서장은 또 “불건전한 소비향락업종의 고의적인 탈세행위에 대해 엄정히 과세하는 등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하고 올해부터 도입된 현금영수증제도의 조기정착에도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김 서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세무대학(1기)을 졸업한 후 서울 종로세무서 근무를 시작으로 국무총리 제4행정조정실 감사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제2조사담당, 본청 직원고충담당관 등을 역임했고, 지난 15일자로 제주세무서장에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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