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2조5600억 복합리조트 본격화
신화역사공원 2조5600억 복합리조트 본격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개발사업시행(변경) 승인

▲ 제주신화역사공원 조감도.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외국자본인 람정제주개발(주)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는 복합리조트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2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신청한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개발사업시행 승인(변경) (안)에 대해 경관위원회와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 26일자로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람정제주개발(주)(대표이사 양지혜)은 2018년까지 2조 5600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A·R·H지구에 싱가포르의 리조트월드센토사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가족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람정제주개발(주)은 A·R·H지구 251만9000㎡ 부지에 유니버셜스튜디오형 월드테마파크와 마이스 시설, 테마거리, 숙박시설, 판매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리조트를 지을 방침이다.

제주도는 ▲복합테마파크 운영 인력의 80% 이상을 도민 우선 채용 ▲지역 건설업체 50% 이상 우선 참여기회 제공 ▲건축공사는 유니버셜스튜디오형 월드 테마파크 등 복합리조트 우선 착공 ▲49억4000만원 상당의 교통개선부담금은 1단계 복합테마파크 사업 착공 전에 납부 완료 ▲월드 테마파크에 제주신화를 테마로 하는 테마관 추가 등을 조건으로 사업시행변경을 승인해 사업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했다.

제주도는 람정제주개발(주) 측의 2조 5600억 투자로 건설단계에서 약 6조 9700억원, 사업개시 후 20년간(운영단계) 약 23조 4500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복합리조트에 7600여명의 상시 직접고용 등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이와 연관된 고용유발 효과도 건설단계에서 약 4만명, 사업 개수 후 운영단계에서 14만명 가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경실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이와 관련 “이번 사업은 제주 관광·서비스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사후관리 등을 통해 모범적인 지방자치단체 외자유치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시행하는 신화역사공원 J지구(146만7000㎡)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제주의 신화·역사·문화를 토대로 한 사업이 추진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