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주 "원희룡 공식 지지...캠프 합류할 것"
강상주 "원희룡 공식 지지...캠프 합류할 것"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 후보와 사전 교감 후 내린 결정"

▲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6.4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혔다 철회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지지 선언과 관련해 원 후보와는 사전 교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 전 시장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들의 기대가 큰 훌륭한 정치인이 제주를 위해 직접 헌신하겠다고 하니 동참해서 적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며 "원희룡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 발전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움직여봤지만, 현실 정치의 벽을 극복치 못했다"며 "(주변에서) 저를 믿고 격려해주신 것은 제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라고 하신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전 시장은 "원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이던 당시 서귀포시장직을 수행하며 지역 출신이고 여러 현안에 대한 많은 교류가 있어왔다"면서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원 후보와 몇 차례 교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때 안철수 신당에 합류해 제주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려던 강 전 시장의 이번 행보에 대해 해명이 있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새정치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민주당과 통합하며 기존의 정치와 합치는 모습은 제가 추구하는 것과는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