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 원장 출신 vs 전 교육위원
교육원 원장 출신 vs 전 교육위원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0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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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원 선거구 들여다보기] 제2선거구
▲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2선거구에서는 김광수 후보(사진 왼쪽)와 오창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교육의원 제2선거구는 제주시 중앙부다. 일도1동·이도1~2동·삼도1~2동·용담1~2동·건입·오라동을 포함한다. 4년전 이석문 교육의원이 당선된 곳이다. 이번 6·4지방선거에는 김광수, 오창수 후보가 출마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다린다.

김광수 후보는 1952년 생으로 고등학교 수학교사 출신이다.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수학교육(석사)을 전공했다. 모교인 제주제일고 교장과 탐라교육원 원장을 지냈다. 선거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창수 후보는 1953년 생으로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다. 중앙고(옛 제주상고)를 마치고 제주교대와 제주대 경영학과 및 동대학원 경영학과(석사)를 졸업했다. 2002년 제주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경험한 바 있다. 

김광수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학교급식 100% 친환경 식재료 사용 ▲방송통신중학교 개설 ▲비정규직 처우 개선 ▲구 도심권 병설유치원 활성화 ▲탑동·제주시청 등에 청소년 안전시설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광수 후보는 교육정책과 방향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고심했다. 친환경 식재료 사용으로 농업생산자단체에 도움을 주고, 방송통신중 설치로 다양한 계층에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누군가의 엄마·아빠일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으로 가정의 행복을 도모한다는 것이 그 예다.

반면 오창수 후보는 '삼다도' 제주에 빗대, '삼다삼무'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성·창의·체험교육을 '삼다'로 규정해 확대하고, 학교폭력·인터넷중독·학업중단을 '삼무'로 정의해 축소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학부모·교사·친구간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도내 문화시설을 연계해 창의활동을 지원하며, 도내 직업체험시설업체와 협약을 맺어 체험활동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삼무' 정책으로는 중독의 원인을 분석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상담 등 예방시스템을 확대하며 학업부적응 학생을 위해 대안학교·방송통신중학교 건립 등을 공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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