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 축구.남중 럭비, 마지막 날 ‘금’ 도전
여초 축구.남중 럭비, 마지막 날 ‘금’ 도전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0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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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전국소년체전 3일째

▲ 축구 여자초등부 제주선발이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 남중부 NLCS럭비팀이 결승에 진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 남중부 복싱에선 모두 4개의 동메달이 나왔다. 사진은 한라중 3학년 오원빈(청색) 경기 모습.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제주선수단이 당초 목표인 메달 20개를 사실상 달성했다.

여자초등부 제주선발과 남중부 NLCS럭비팀이 지난대회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고배를 마신 여초부 축구는 지난 1년간 설욕을 다짐하며 구슬땀을 흘려왔다.

대회 3일째인 26일 송도LNG축구장에서 진행된 준결승에서 상대초(경북)와 만난 제주는 전반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상대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후반전에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지만 상대초 역시 두골을 몰아넣어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침착하게 승부차기에 임한 제주는 5대4로 승리, 지난대회 이어 또다시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NLSC럭비 역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대회 첫 출전, 제주럭비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NLCS는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돌아와 매 경기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대회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날 남동아시아드럭비장에서 진행된 준결승 경기에서도 청주남중(충북)을 31대17로 누르고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의 효자종목 복싱에서도 선전은 계속됐다. 어제 4체급에서 준결승(동메달 확보)에 진출한 남자중학부 선수들은 결승진출에 좌절,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인천시 선학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에 출전한 L플라이급 김상혁(노형중2)·플라이급 박성건(중앙중3)·밴텀급 오원빈(한라중 3)·웰터급 이홍석(대정중 3) 등 4명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모두 아쉽게 패해 소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과 태권도·볼링 등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인천시뉴욕주립대체육관에서 진행된 레슬링 중학부 F69kg급에 출전한 신윤용(제주서중2)은 이날 준결승에서 김상혁(인천 동산중)에게 져 동메달을 기록했으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태권 남초부 헤비급 준결승전에 출전한 현지훈(동광초5)도  손태환(전북 전주남초)에게 패해 당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시이삭볼링장에서 진행된 볼링 남중부 2인조전에 출전한 이동현·이민섭(이상 제주제일중2)조와 부지원·오병준(이상 제주제일중3)조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연일 계속되는 제주체육 꿈나무들의 선전 속에 제주선수단은 이날까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3개를 그리고 은메달 2개를 확보해 당초 목표로 했던 20개 메달 목표를 달성했다.

대회마지막 날이 27일 제주선수단은 남중부 레슬링 자유형 46kg급 구재성(제주중 3)이 메달에 도전하며, 여초부 축구와 남중부 럭비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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